브라운면도기 추천 - 브라운 9 9350s 사용후기

수염이 매우 많이 나는 사람이다. 매일 아침마다 면도를 한다. 하루만 지나도 출근하기 힘들다.

사회 초년생 때 멋도 모르고 전기면도기를 사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필립스 전기면도기를 샀었다.(모델명은 기억이 안 나고 면도날이 동그라미 3개로 되어 있는 모양)

전기면도기 따위가 내 수염을 이길리가 없었다. 깨끗하게 면도가 안되더라. 그 뒤로는 무조건 날 면도기를 고수했다.

근데 또 피부는 매우 약해서 날면도기만 쓰다 보니 트러블이 많이 생겼다.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하다 결국 선택한 방법은

얼굴에 물 묻힘 -> 쉐이빙크림 바름 -> 필립스 전기면도기로 한 번 훑고 -> 날 면도기로 마무리

이렇게 하니 그나마 트러블도 덜 나고 날면도기로 마무리를 하니 깨끗하게 면도가 되어서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겠구나 했다.

그러다 우연히 알고리즘에 걸려 전기 면도기 관련 유튜브를 보는데 급 뽐이 왔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일자로 되어 있는 전기면도기는 깨끗하게 면도가 된다고 하더라

전기면도기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찬 나는 믿지 않았는데 일단 속는 셈 치고 한 번 사 보기로 했다.

브라운, 파나소닉, 필립스 중 절삭력이 가장 좋다는 브라운 면도기로 결정했고 한 번 사면 오래 쓸 생각으로 제일 좋은 모델을 선택했다. (살 때는 비싸다 생각하는데 사고 나면 내가 얼마에 샀는지 따윈 까먹음)

내가 선택한 모델은 브라운 9 시리즈 9350s 모델.

세척기 따윈 오바라고 생각하고 없는 모델을 선택했다.

일단 외관이 매우 고급스러웠다. 바로 면도에 들어간다.

고작 이틀 밖에 면도를 안 한 상태이다. 물이나 쉐이빙 폼을 바르지 않고 맨 얼굴 상태에서 면도를 해봤다. 면도 후 상태를 보면 매우 깨끗하게 면도가 된 걸 볼 수 있다. 약간 거뭇해 보이지만 저건 날 면도기로 해도 저 상태이다. 피부 상처 같은 것도 전혀 없었다. 전기면도기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 매우 만족스럽다.

지금은 몇 년동안 사용했던 날 면도기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전기면도기만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