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원주골 추어탕

여름이라 몸 보신겸 추어탕을 먹으러 갔다.

나는 추어탕을 못 먹는다.

가게에서 사먹어 본 적도 없다. 

와이프가 추어탕을 너무 좋아해서 등떠밀려 눈 딱 감고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아침 일찍 가서 한산했고 주차공간이 커서 좋았다

우리는 일단 처음 방문이니 돌솥추어탕(갈)을 주문했다.

밑반찬들을 세팅해주시고

덥다고 오른쪽 빈 자리에서 끓여주셨다.

밑반찬은 정갈하고 대체적으로 맛있었다.

각자 1인분씩 뚝배기로 나오는건 아니고 저렇게 한꺼번에 끓여서 덜어먹는 방식이었다.

첨에 입에 안맞아서 못먹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매우 괜찮았다. 일단 뼈가 하나도 안씹혔고 비린맛도 전혀 없었다. (와이프는 매니아라 이 부분은 살짝 아쉬워했다)

약간 감칠맛이 더해진 된장국을 먹는 느낌이었다.

추어탕 첫 번째 시도는 괜찮았던거 같다.

담에 또 갈 의향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