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책 - 현명한 초보 투자자 (야마구치 요헤이)

야마구치 요헤이가 지은 현명한 초보 투자자라는 주식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e-book으로 구매해서 읽었다. 책 자체는 두껍지 않고 편한 글로 쓰여 있어 술술 읽혔다.

읽고 느낀점은 기본적인 가치투자 서적에서 얘기하는 내용이 거의 비슷비슷하다는 것이다. 가치투자 관련해서 여러 책을 읽어보면 더 느끼게 되겠지만 하나로 통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책은 이렇게 진행된다.

처음엔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라는 가치투자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음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 대한 두가지 포인트를 설명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기업가치란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의 가치와 보유하고 있는 재산을 더한 것이다. 그러면서 가치를 산출하는 4단계 방법을 제시한다

사업가치평가 -> 재산가치 평가 -> 부채 제거 -> 발행 주식수로 나눠 한 주의 가치 산출

가치를 산출했으면 투자를 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한다.

투자 시 항상 다음 네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하라고 한다.

1. 그 기업은 '무엇에서' 돈을 벌고 있는가?
2. '왜' 벌 수 있었는가?
3. 앞으로 돈을 버는 구조에 변화는 있는가?
4. 이제부터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가?

이어서 각 질문들에 대한 상세 내용들을 써 내려간다.

그리고 저자는 소형 저형가 성장주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애널리스트의 주목을 덜 받고 있고 본래 가치보다 저평가되어 시장에 거래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주식이 오르는 계기와 투자에 도움이 되는 습관들을 알려주고 책은 마무리된다.

가볍게 보면 가치투자 관련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당연한 내용 같으면서도 중요한 내용인 것 같다. 이 책이 좋은 점은 그런 내용들은 매우 쉬운 글로 적어나갔다. 

주식 관련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마인드는 정립되어 가는 것 같다. 하지만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적정 주가가 얼마인지를 산출해내는 게 감이 잘 안 잡힌다.

이 부분이 실력을 판가름하게 되는 결정적인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좀 더 공부해봐야겠다.